[현장연결] 중대본 "정부, 1만명 확진 감당 가능한 의료체계 확충"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권덕철 / 보건복지부 장관]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? 중대본 제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입니다.<br /><br />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의료체계가 한계에 달하는 중대한 고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작년 12월에 비해 중환자 전담병상을 5배, 중등도 병상을 3배가량 확충하고 금년 11월부터 일상회복 전환을 추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돌파감염과 미접종자 감염 증가 등으로 예상보다 중증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며 의료체계는 한계에 달할 위험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3차 접종을 가속화하는 한편 일상회복을 다시 멈추고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는 방역 강화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방역 강화에 동참해 주고 계시는 이 기간 동안 정부는 모든 총력을 다해 의료체계를 확충하는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.<br /><br />3차 접종 확대와 관계없이 중증화율, 입원 비율 등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하루 1만 명의 확진자를 충분히 감당 가능한 의료체계를 준비하고 정비하겠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지금부터 신속히 추진하여 1월 말까지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1,578개를 비롯하여 6,944개의 입원 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습니다.<br /><br />중증 환자를 위한 전담병상은 12월 말까지 중증과 준중증 등 2,509개가 운영됩니다.<br /><br />이에 1,578개 병상을 추가하여 4,087병상까지 확충하겠습니다.<br /><br />3차 접종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11월 말 중증화율 2.5%를 가정하더라도 하루 1만 명 확진자가 반복되는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중등도 환자를 위한 입원 병상도 대폭 확충합니다.<br /><br />12월 말 기준 1만 5,249병상에 더해서 5,366병상을 늘리겠습니다.<br /><br />총 2만 615개 병상을 확보하게 되어 현재 입원율 18.6%를 고려하더라도 하루 1만 명의 확진자가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일부 공공병원은 일반 진료를 중단하고 코로나19 진료에 전념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국립중앙의료원, 서울의료원, 보훈병원, 산재병원 등이 그러한 공공병원들입니다.<br /><br />국립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들도 먼저 앞장서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였으며 308병상의 중환자 병상을 늘리게 됩니다.<br /><br />또한 이외 상급종합병원들도 중환자 병상을 1% 더 동원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여 300병상 이상을 확보합니다.<br /><br />병상의 전부 또는 상당 부분을 코로나 환자 진료에 전념하는 거점전담병원도 20여 개소 추가로 지정하여 3,000병상을 확충할 것입니다.<br /><br />특수한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전담병상도 더 늘리겠습니다.<br /><br />돌봄이 필요한 와상 환자를 위한 전담요양병원도 650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전담 정신병원의 병상도 100개 더 늘립니다.<br /><br />거점전담병원을 중심으로 투석이나 산모,신생아를 위한 전담병상도 별도로 지정할 것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 1만 명 이상을 대비하여 생활치료센터와 재택치료도 확충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생활치료센터는 6개소, 2,412개를 더 충원하여 2만여 개를 갖출 것입니다.<br /><br />재택치료도 하루 7,000명을 무리 없이 감당할 수 있도록 관리 의료기관과 외래센터를 늘릴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를 관리하는 보건소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현재 1,460명의 행정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,860명의 인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도 코로나 환자 진료에 힘쓰고 있는 병원들이 여기서 더 전담병상을 추가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고 힘든 결정입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공립병원과 그리고 민간병원에서 병상 추가에 협조하고 흔쾌히 나서주셨습니다.<br /><br />국가적인 위기 앞에 앞장서 노력해 주시는 병원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정부도 진료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,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.<br /><br />병상 확충과 함께 의료인력의 충원과 지원도 강화합니다.<br /><br />확대되는 병상의 운영을 위해서는 의사, 간호사 등 1,200여 명의 의료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최소한의 필요 인력을 제외한 군의관, 공중보건의사를 중증환자 진료 병원에 확대 배치하겠습니다.<br /><br />신규 군의관, 공보의 등의 훈련을 유예하고 중증 병상에 지원할 것입니다.<br /><br />또한 군의관, 공중보건의사 등과 군, 공공간호사 등도 더 인상하여 예우를 강화하겠습니다.<br /><br />중증 환자 전담 간호사로 교육 중인 256명도 교육이 끝나는 대로 중환자실로 배치할 것입니다.<br /><br />그 외에 중수본이 모집 중인 의료인력도 의료기관이 요청할 경우 현장으로 지원될 것입니다.<br /><br />단기적인 인력 파견보다 병원의 정규 인력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.<br /><br />파견된 인력을 병원에서 채용할 경우 인건비의 일부를 6개월간 보조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겠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진료에 투입되는 병원 내 의료 인력에 대해서도 감염 관리 수당을 신설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한 개별 병원들이 코로나 진료 의료 인력에 대하여 정부가 지원한 손실보상금의 일부를 추가 수당으로 꼭 지급하도록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환자 진료에 전념해 주고 계신 의료인과 병원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지난 2년간 긴 시간 동안 힘들고 지쳤음에도 묵묵히 현장에서 수고하고 계신 방역당국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.<br /><br />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가 소중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불씨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모든 예우를 다하여 의료인들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들려오는 어려움을 해결하겠습니까? 병상 회전을 더 빨리하기 위하여 전원이나 퇴원 등에 대한 기존의 대책도 더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.<br /><br />12월 17일부터 병원에 지원하는 중증병상 손실보상금을 입원 후 5일과 10일을 기점으로 차등화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중환자실에 입원할 때부터 환자에게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 전원 조치된다는 것을 사전에 고지합니다.<br /><br />20일이 지난 중환자는 재원 적정성 평가를 통해서 호전된 경우 전원 조치가 취해질 것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설명드린 병상 확보 비상계획은 무엇보다 빠른 실행이 중요합니다.<br /><br />매주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지원반도 만들어 ...
